■ 진행 : 변상욱 앵커
■ 출연 : 윤건영 / 더불어민주당 의원
*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
그러면 여기에서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내면서 남북 정상회담 진행에서 핵심 역할을 맡았던 더불어민주당의 윤건영 의원을 모시고 얘기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. 어서 오십시오.
[윤건영]
반갑습니다.
2018년 4월 27일입니다. 정상회담이. 그러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USB를 하나 건넸다고 하는 건 분명한 겁니까?
[윤건영]
맞습니다.
그건 맞고요. 거기에 담겨 있는 것은 북한 경제 전반에 대한 어떤 계획입니까, 어떤 내용이 들어 있는 겁니까?
[윤건영]
역사를 설명드려야 되는데요. 2015년에 문재인 당시 민주당 대표 시절에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이라는 것을 발표합니다. 일종에 평화경제 구상입니다. 남북 간에 경제협력이 잘되면 한반도가 공동번영할 수 있을 것이다라는 청사진을 발표하는 겁니다.
그게 쭉 1년 이어지면서 2018년 정상회담을 하게 되면서 북한에다가 우리가 남북이 서로 협력해서 경제협력이 잘된다면 한반도는 더욱더 번영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은 USB고요. 이 USB 안에는 원전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, 정말 원자도 없는 그런 상황이었습니다.
신경제 구상이라고 하는 게 USB에 담겨는 있지만 거기에는 원전이라는 말은 전혀 들어가 있지도 않았다.
[윤건영]
야당이 잘못 짚은 것 같습니다.
그리고 USB가 따로 이렇게 두 분이 만날 때 건넨 게 아니라 공식적인 회의석상에서 우리 경제구상은 이런 겁니다. 이렇게 브리핑도 하고 이것 USB에 나중에 담아드릴까요 이렇게라도 했다면 문제가 없을 것 같은데...
[윤건영]
일부 언론에서는 도보다리회담에서 은밀하게 대통령이 건넸다라는 보도도 있었습니다. 정말 사실무근이고요. 아시는 바와 같이 도보다리회담은 전 세계에 생중계가 됐던 겁니다. 지나가는 새 소리까지 다 들렸던 거 아니겠습니까? 그런 데서 어떻게 은밀하게 건넬 수가 있었겠습니까? USB를 전달한 장소는 평화의 집의 1층 환담장에서 건넸습니다. 왜냐하면 정상회담의 정식 의제가 아니었고 합의사항도 아닌 말 그대로 남북관계가 잘 풀리면 이런 청사진을 가질 수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. 그렇기 때문에 편안 환담장에서 건넸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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